육아맘의 애드센스 부업 브이로그 #1 : 애드센스를 시작한 이유

육아맘의 애드센스 부업 브이로그 #1

나는 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나는 예전부터 계속 옷과 관련된 일을 해왔다.

아주 큰 사업은 아니었고, 스마트스토어로 동대문에서 사 온 보세 의류를 판매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늘 이상하게,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고
손에 잡힐 듯 말 듯한 상태가 계속됐다.

문제는 그 ‘조금만 더’가 계속 반복됐다는 거다.

판매 금액이 다음 시즌 옷을 사 오기엔 턱없이 부족해졌을 때,
통장에 돈이 쌓이기보다는 빚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쉽게 포기하지는 못했다.
재택근무까지 병행하면서 사업 자본을 계속 마련해 보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지쳤다.
그래서 그 사업은 포기하게 되었다.


임신, 그리고 또 다른 두려움

그 무렵, 2024년 4월 임신을 하게 됐다.

미래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더 컸다.
‘이제 나는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러다 유튜브를 통해 중국 구매대행이라는 부업을 알게 됐다.
임신한 상태였지만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중국 구매대행은 흔히 말하는 엉덩이 싸움이었다.
오래 앉아서, 오래 작업할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구조였다.

문제는 내가 점점 배가 불러오면서
그 엉덩이 싸움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거다.

특히 C/S가 너무 많았다.
임신한 몸으로 감당하기엔 버거웠다.


출산 후, 일본 구매대행 그리고 월 천만 원

2025년 1월, 출산을 하게 됐다.

출산 후에는 일본 구매대행을 알게 되었고,
2025년 4월, 이건 거의 고민 없이 바로 시작했다.

나는 원래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될 것 같다’는 감이 오면 그냥 시작한다.

일본 구매대행은 중국 구매대행과 다르게
브랜드를 다루는 구조라서 너무 재미있었다.

판매도 생각보다 잘 됐다.

육아를 하면서도,
2025년 7월 4개월만에 최대 월 매출 천만 원을 찍게 됐다.

보통 일본 구매대행은
하루 최소 30개 이상은 업데이트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나는 목표를 낮게 잡았다.

하루에 최소 1개.
많이 하면 하루 3개.

그렇게 해서 월 천만 원을 찍었다는 게
나는 지금도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그런데, 마음이 계속 불편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육아를 하면서 이 일을 계속하다 보니
점점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C/S가 하나라도 생기면
처리하기 전까지 계속 그 생각에 사로잡혔다.

문제는 그 시간이
내가 아기에게 온전히 집중해야 하는 시간이라는 거였다.

그래서 아기에게 너무 미안했다.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데’라는 생각이
계속 마음을 괴롭혔다.


돌잔치, 그리고 블로그라는 선택지

아기 돌이 다가오던 시기,
남편은 돌잔치를 정말 원했다.

나는 하지 말자 주의였지만,
결국 남편이 전담해서 준비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남편이 블로그를 시작했다.
돌잔치 장소 대여 업체에서
블로그 후기를 남기면 주류 할인을 해준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에
남편은 점점 재미를 붙였고,
애드센스를 알게 되었고,
급기야 알파남 강의까지 결제하게 되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여전히 일본 구매대행을 하고 있었다.


“이건 네가 해야 하는 일이야”

남편은 계속 나를 설득했다.

이 블로그 애드센스 부업이야말로
지금 육아하는 네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시간 날 때 글만 쓰면 되고,
C/S에 매달릴 필요도 없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띵 했다.

육아할 때는 육아에 집중하고,
시간이 생기면 글만 쓰면 된다?
그게 돈이 된다?

그때 또 들었다.
“이거다”라는 신호를.


글쓰기를 싫어하던 내가, 글을 쓰다

나도 알파남 강의를 같이 듣기 시작했고,
바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

사실 나는 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정말 싫어했다.
독서논술, 글짓기, 원고지…
전부 싫어했다.

나는 스스로를
창의력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꽤나 재미있었다.

물론 챗지피티라는 AI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내가 직접 정보를 찾아보고
수정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과정이 좋았다.

그 안에서
나도 배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게 나의 시작이다

이게 내가
블로그 애드센스 부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이고,
흥미가 시작된 지점이다.

아직 결과는 없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건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이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잘 되든, 안 되든
있는 그대로.

이게 나의 시작이다.


✍ 오늘의 솔직한 한 줄

조급한 마음은 있지만, 잘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지금 이 과정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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